블루베리가 익어 간다.

토양을 유별나게 가리는 은근 까다로운 블루베리.
유난히 가문 작년과 올해.
처음엔 물을 엄청 신경써서 줬는데
잘 적응 한듯하여
지금은 자연에 맡긴다.
블루베리나 아로니아, 블랙커런트 같은 베리류의 과실수는
초기에 물을 잘 줘야 한다.
하긴 다른 나무도 마찬가지 지만.
색이 진해지며 익으면
새와 남편으 입으로 순식간에
사라질 운명.
키 작은 나무라 며칠에 한 번 갈때마다
고라니의 먹이가 되어 사라졌을까
아슬하다.
갈수록 남편의 고라니에 대한 원성이
커지고 있다.

그럼 아예 심지를 말던지..
고라니의 중얼거림이 들리는듯하다.


'== 양평 > 야생초밭을 꿈꾸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  (0) 2019.07.08
열매와 꽃 필 무렵 약 치기  (0) 2019.07.05
7월초 양평의 꽃  (0) 2019.07.04
당귀와 부추  (0) 2019.07.04
비트 말리기  (0) 2019.07.04
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