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용지 제본하기

가게에서 쓰는
코스트코 삼성 프리미엄 80g A4.
그냥 일반용지인데
딥펜으로 쓰면 어떤 잉크는
번질때가 있어 보통 연필드로잉이나
연습지로, 메모지로 막 쓴다.

그리고 새로 구입한
밀크 프리미엄 80g.
희한하게 딥펜 잉크가 번지지 않는다.
잉크 발색용지로, 딥펜 드로잉등
딥펜 전용지로 딱이다.

그리고 아직 써보진 못했지만
명성 자자한
밀크 포토 120g.
밀크 80g이 워낙 좋아서
이 포토지의 용도를 잊었다.
나중에 사진 인쇄나 할까.

이렇게  성질이 다른 용지를
하나밖에 없늠 클립보드에 끼워
두자니 불안불안.

그래서 제본 하기로 했다.
6공 펀치를 사서 양쪽으로
링을 끼우는 방식으로 하고 싶었는데
많이 하는것도 아니라
집에 있던 제본기를 쓰기로 했다.
애들이 고교때 제본해 주던것인데
버리지 않고 붙박이장 구석에
잘 있었다.

스프링, 철제링, 똑딱링...
몇 개 않되지만 링도 있었다.

사용법을 잊어 인터넷 찾아보고
금방 뚫어 스프링 손으로 돌돌 돌려
금새 만들었다.
표지가 필요없을듯해서 않했는데
나중에 다 쓰고 보관시엔 필요핫듯.
종이박스로 잘라 해도 좋고
두껍지만 좀 더 부드러운
맨날 버리는 쇼핑백을 잘라
표지를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막 쓰는 삼성 80g을 제본하고
밀크 80g은 클립보드에 끼워
표시해 두었다.